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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워낭소리' 를 보고 사무실에 올라왔습니다^^

30만을 육박한다는 소문에,
또 제가 가입한 카페에서 꼬옥 보라는 '워낭소리'가
바로 코밑에서 하는지라~
울팀 사람들에게 솔솔~ 바람을 넣어 다같이 보고왔습니다.
........................................

'워낭소리'의 부제(?)는 'old partner' 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경북 봉화 외진 산골에서 칠순을 넘은 할아버지가
40여년 넘게 키워온 소와의 이야기이지요. 
그 소가 천명을 다하는 것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워낭소리'는 그 단순함을 넘어
삶의 깊이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잔잔한 울림을 준답니다. 

8살때인가, 침을 잘못 맞아
한쪽다리의 신경이 끊어져
할아버지는 기우뚱 걷습니다.

다리는 마치 소의 다리처럼 비짝 마르고,
농사를 지을 때는 엎드려 다리를 끌면서
일년의 농사를 시작하죠. 
그런 할아버지를 수레에 태우고 40여년 넘게 하루도 쉬지않고
집과 논사이를 오고간 것이 바로 소입니다. 

할아버지와 소는 그야마로 오래된 파트너, 친구인 셈이죠.
 
그러고보니 둘은 참 닮은데가 많습니다.
비짝 마른 다리이며, 
농약이며 사료며 다 거부하고
우직하게 하늘이 가르쳐준 방법으로 
자연과 더불어 농사를 하는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
음매.. 하는 울음소리에
때론 아픈 할아버지를 위로하는 소는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지요.

평생 살부대끼며 살아온
할머니가 질투를 할 정도이니깐요^^

할머니,
16살 곱디고운 나이에 시집와서
영감을 잘못 만나 팔자타령하지만
할머니야 말로 할아버지의 오랜 파트너이죠.
9남매를 키워내고, 자립시키는 인생의 동반자였으면서도
이제는 앞니가 두어개 있을 정도로
성금성금..세월이 흘렀지만

영감 죽으면 나도 곧 따라갈 거라고 말하는
할머니랍니다. 

느리게..느리게 자연을 닮은 '워낭소리'에
간간히 손뼉치며 웃게 만드는 건, 
할머니의 팔자타령이요, 
할아버지에 대한 볼멘 소리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말도 바로 부부간에 
오랜 세월과 정이 곰삭아 나오는 것이겠지요?

...........

인상깊은 여러 장면중에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하여 땔감을 준비하는 장면입니다.
허연 억새밭을 기어 가느다란 나뭇가지를 한짐하죠. 
소도 지쳐서일까요, 
할아버지는 등에 한짐 나무를 메고, 
소도 한짐 수레에 끌고
나란히 걸어옵니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천천히... 

서로 참 닮았습니다.

앞에서 바라보다
옆으로 시선을 옮겨 
할아버지의 다리와 소의 다리만 클로즈업해서 보여줍니다

터벅 터벅..걸어가는 모양새를 넘어..
힘들어보이지만 그 수많은 세월을 겪어온
할아버지와 소의 삶의 길이 겹쳐보이네요.
 
워낭소리..
바삐 살아가는 우리네 시간과
옆에 코골며 자는 내 남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네요.^^
나의 old partner, 그 소중함을
소처럼 되씹고 되씹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동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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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솔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12 07:28 신고

    보고싶은데 솔이가 있어서 보러 가기도힘들고... ㅋㅋ 언제나 볼런지 모르겠네요. 리뷰만 봐도 기대 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16 12:53

      ^^ 나중에 비디오나오면 함 보세요. 자연풍경이 아름다와 큰 화면으로 보면 더 좋겠지만, 조용히 두 분이 한밤에 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2. 가마솥 누룽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12 20:13 신고

    일요일 낮에 하는 TV 프로에서 잠깐.. 소개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잠깐사이였지만.. 가슴을 적시는 무언가가 있더라구요..
    독립영화로서는 엄청난 히트를 치고 있다고 하던데..
    이거.. 원.. 시간이 나야 말이죠.. ^^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16 12:56 신고

      교육다녀오느라 댓글이 늦었네요. 우리네같이 바쁜 사람들이 더 봐야할 영화같아요. 잊고지냈던 자연의 흐름을 새록새록 새겨볼수 있어서요.. ^^ 아이가 어느정도 크기전까지는 정말 극장에 가보는게 힘들죠.. 나중에 비디오나오면 함 보세용^^

  3. 돌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13 18:43 신고

    저도 봐야 하는데...에효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16 12:57 신고

      ㅎㅎ 시간내서 함 보세요. 우리 신입은 초반부에 좀 졸더라구요~ 자연의 흐름을 담담히 담아내서.. 바쁜 시간에 쫓겨다니기만 하던 우리에게는 시간의 흐름이 적응하기 약간 힘들어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오랜 동반자에 대한 느낌은 정말 소중하게 스며들던걸요.

  4. Dobiztewr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14 09:07 신고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글만 읽어도 가슴이 따듯해지네요.

  5. 뚱채어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18 10:54 신고

    회사앞 커피전문점에서 워낭소리 시사회표를 나눠주더라구여..어제 직원들이랑 큰맘먹구 갔더만 온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죄다 모이셔선 줄만서다 보지도 못하고 왔네여..아쉬워라.. 나중에 돈내고 꼭 봐야겠어여~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18 16:29 신고

      와.멋진 커피전문점이네요. 저희회사 밑에서 하는지라 가끔 내려가보면 정말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거 같아요. 자신의 오래된 파트너와 함께..^^ 정말 보기좋던대요

  6. 시골친척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18 17:53

    워낭소리가 뭐지? 하며 들어오면서
    느낌상 소의 목에 달려있는 방울이 내는 소리 같다 했죠~^^

    영화제목이군요^^

  7.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19 12:40 신고

    워낭이 소의 목밑에 다는 방울이라 하네요 영화내내 '워낭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지죠.

  8. 하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19 12:46

    보셨군요~ 저도 봐야지~하면서 자꾸 미루고 있는데~
    정말 날잡아서 봐야겠어요 ^ㅡㅡㅡ^

  9. 집앞카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20 03:58 신고

    너무 보고 싶은데~ 비디오로 나오길 기다려야겠죠~ ?? ^^;; 잘 읽었습니다.

  10. ssi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25 17:49 신고

    얘기만 많이듣고 보지를 못했는데,,, 보고싶네요~~~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26 08:39 신고

      처음에는 상영관도 별로 없던데, 요즘 상영관도 많이 늘렸더라구요^^ 째각째각 시간을 잃어버리고 나뭇잎새로 흐르는 바람을 느낄수있는 영화랍니다^^

시영이가 장염에 걸렸어요.
주일에 아빠가 사준 고기 한점을 먹고,
"아빠, 최고~"
엄지손가락을 쫘악 펴보이며 살살 애교를 부리더니,
그날 오후부터 연신 토하더군요.
 
탈수걸리지않게 보리차를 숟가락으로 조금씩 먹고,
밥도 질팍하게 해서 먹으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을 뒷전으로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린 시영이.

할머니가 이것저것 사는 동안에
예전과는 다르게 먼저 부리나케 나가더래요.
"시영아, 같이 가야지"
"...."

시영이 손을 잡고 보니,
겨울외투밑으로 무언가 꽉 움켜쥐고 있더래요.
손을 펴보니,
별사탕 껌이 들어있더랍니다
(흠.. 시영이는 여태 껌을 사주지 않아 잘모르는데..
 어찌 알았을까요?)

깜짝 놀란 할머니가 우선 감정을 가라앉히고 이야기했답니다.
"시영아, 이건 할머니가 계산 안한거라서 
가져가면 안되는거야. 
할머니가 갖다주고 올께"

시영이도 잘못된 행동인지 아는지
고개만 끄덕였대요.
집에 돌아가 코트를 벗기는데, 
호주머니가 볼록 하더래요.

다시 열어보니,
사탕이 들어있는거예요.
시영이가 슈퍼마켓을 나오며
호주머니에 하나,
손에 하나 들고온거죠. ㅠ,ㅠ....

집에 들어오니
할머니가 시영이의 돌출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시영이도 잘못을 아는지라,
식탁밑에 쏘옥 들어가.. 울먹거리네요.

시영이를 방에 데려가
"시영아, 우리 시영이가 껌을 먹고싶었구나?
먹고싶은 과자있으면, 할머니나 엄마가 계산하고
사야하는거야. 다음에 또 그렇게하면 엄마가 매매한다!
그리고 지금 시영이가 장염에 걸려
과자,사탕 먹으면 배가 또 아야..해"

시영이가 과자가 먹고싶었다하네요.
하지만 쑥스럽지만서도 잘못한걸 인정하네요.
흠..다음에 또 그러면 엄청 혼내야죠.
설마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는 속담같지는 않겠죠?^^

순간, 갈등이 되더라구요.
처음부터 따끔하게 혼내야하는건지,
아니면.. 이번은 이야기로해서 혼내고
만약 담에 또 그러면 그때는 정말 인정사정없이 혼내야하는건지..

후자를 선택했지만,
제대로 선택한걸까요?
지금도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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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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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뚱채어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3 14:59 신고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정말 갈등이 생길거 같아여.. 무조건 다그치기보담은 동화사랑님 말씀처럼 조용히 잘못된 점을 말해주고 왜 잘못인지에 대해 아이가 반성할 기회를 주는게 더 나을것 같아여~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4 09:27 신고

      이번에는 이렇게 일렀는데, 혹 다음에 또 그러면 얼마나 혼내야할까 내심 고민하고있어요. 여태 크게 혼낸적이 아직 없거든요. 막내라 그런가...

  2. 집앞카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3 20:45 신고

    아이구.. 아이가 아프면 얼마나 맘이 아플까요..강아지가 아파도 잠이 않오는데. ^^;; 너무 예쁜 블로그네요. 맘이 안정되는 느낌. 엄마랑 애기하는 느낌.^^;;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4 09:26 신고

      원래 뭐든지 잘먹는 애가 아파.. 아무것도 못먹으면 엄마 맘이 짠~~하죠... 얼른 나아 포동포동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군것질 좋아하는 습관 좀 고쳤으면 하는 마음도 있구요.^^

  3. 가마솥 누룽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3 22:48 신고

    잘못한줄 알고 식탁밑에서 울먹였다니.. 그정도면 충분히 혼난듯 한데요? ^^
    장염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에서 달콤한것을 보니 충동적으로 그랬나보네요..
    다음번에 따끔하게 혼내주겠다고 약속만 하시고.. 처음이니 잘.. 봐주세요.. ~~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4 09:25 신고

      지금도 밥은 못먹고 조금씩 보리차며 죽을 먹고있네요 장염은 처음인지라.. 며칠안됐는데, 시영이 얼굴이 반쪽이 됐어요. 아이들마다 개성이 있는지라, 큰 애때 하지않은 행동을 하면 더 깜짝 놀라는거같아요.

  4. 카루시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4 10:50 신고

    장염만큼.. 속상한 병도 없어요...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데 못 주니까요. 저희집 꼬맹이는 잘 안먼근데 장염이 걸리면 더 안먹어서 저도 같이 굶고 만답니다.. 너무 속상해서요.

    꼬맹이는.. 아직.. 먹고 싶은건 무조건 삑..해야 먹는걸로 알고 있어요.
    처음부터 그렇게 가르치시더라구요.. 마님께서요.. 그랬떠니.. 먹고 싶은게 있으면..계산대에 올려놓고..:삑..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초롱초롱 눈빛 공격을 한답니다..^^

    우선..알아들을 수 있고.. 아이가 잘못한 것을 안다면..봐주세요.
    아마.. 너무 먹고 싶어서 그랬을테니.. 담엔 안 그럴거예요..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5 08:36 신고

      장염도 여러가지인가봐요. 대부분 설사를 한다는데, 시영이는 토를 주로 하네요. 아기사랑이 정말 크시네요. 전 시영이가 좋아하는 뽀요도 뒤돌아 먹곤했는데.. ㅠ,ㅠ

  5. 시골친척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4 14:08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이해가 빠른거 같아요
    잘못된점을 자기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하면
    모두 수긍하면서 잘못을 시인하는데
    부모인 우리네가 이성적이기보다
    먼저 욱!~~하며 윽박지르는게 문제더라구요~ㅎ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4 19:42 신고

      맞아요. 엄마, 아빠가 먼저 욱해서 아이에게 먼저 큰 소리를 치니.. 코칭에 관심있어서 몇몇 관련 책을 읽었는데, 행동으로 옮기는건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아이들 눈높이를 계속 맞출수 있는 엄마가 되는거. 그게 제 소망인데.. 노력해야겠죠?^^

  6. 솔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5 08:48 신고

    동화사랑님이 배우신게 더 많을꺼같은데요. ^^
    솔이도 이런과정이 있겠죠. 현명한 판단 어렵네요.,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5 17:20 신고

      아이를 키우면서 참..순간순간 어떻게 행동해야하나 고민될때가 많아요. 엄마로서 윽박지르고 싶더라도 꿀꺽 참아야할 때도 있고.. 현명한 엄마되는건 늘 숙제인가 싶습니다^^

  7. 필넷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5 14:19 신고

    잘 모르고 한 행동일 겁니다. 사랑으로 잘~(?) 가르치면 ...
    그나저나 맛있는거 먹고 아이가 탈나면 참 속상하더군요.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5 17:21 신고

      ㅎㅎ 그쵸. 비싼 고기먹고 탈나니 더욱 그렇더라구요. 먹고싶은게 많을텐데, 그림의 떡으로만 생각하라하니 시영이도 더 힘들겠죠. 으흠.. 얼른 나아야할텐데..

  8. 유약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6 19:39 신고

    제대로된 선택임에 한표~~
    그나이에 계산해야 한다는걸 아는게 너무 무리 아니겄어요...
    도둑이라 안된다네 하면 과하게 겁먹을 듯..
    ㅋㅋ 울 큰아들에게도 몇번인가는 반복했던것 같기도 하네요 좋게 말하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 에공.. 좋은 엄마가 되는건 너무 어려워요~~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9 08:42 신고

      ^^ 지원해주셔서 고마와요. 어제는 피곤해 먼저 잠이 들었는데, 가방에 지갑이 없어진거예요. 지난밤 택시타고 분명히 지갑가져왔는데..혹여나 영수증보고 택시회사에 전화해보고 우왕좌왕하는데 저기 저~~식탁밑에 빼꼼히 지갑이 보이는거예요. ㅎㅎ 물론 카드는 아직까지 숨박꼭질하고 있습니다.

  9. 은빛 연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8 22:20 신고

    아~ 정말 어려울것 같아요. 부모로서 어떤 선택을 해야
    올바른 길로 가는건지.. 아마 후자를 선택한것이
    더 잘한것인지도 모를것 같아요
    아마 시영이도 마음으로는 크게 놀라고 반성했을것 같아요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9 08:44 신고

      여자애라 그런지 호기심도 많아요. 가방안에 지갑찾아 이것저것 꺼내보기에서부터 엄마 화장품, 머리띠, 허리띠는 늘 해보곤하죠^^ 엄마로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하는 시여이랍니다^^

  10. 돌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10 14:05 신고

    참 어렵습니다.
    가끔씩 아이의 돌출 행동에 대해서 아내와 함께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곤 하는데 저희는 일단은 잘 이야기해서 이해를 시키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다그치거나 혼낸다고 능사는 아닌듯 해서 말이죠. 흐음...
    참 어려워요....

    장염 어서 나아야 할텐데요. 애고...아이가 아프면 부모도 함께 아픈것인데...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11 22:28 신고

      엄마, 아빠가 함께 이야기한다니 참 좋네요. 아이에게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참 중요하다 생각들어요. 이제 시영이도 장염이 다 나았답니다^^ 고마와요

밤하늘이 찡긋

FM36.5MHZ 2009. 1. 30. 20:18

봄이라도 올듯 살랑대더니
밤에는 또다시 바람이 차가와지네요.

오늘은 말일..
월 마감일이라 가볍게 저녁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순간..
밤하늘이 찡긋 윙크를 하네요^^

하이얀 초생달 옆에
빛을 한아름 반사하는 샛별..

오늘 종일 빠져들었던 우울모드를
한순간에 싸악 걷어내는 상쾌함에
저도 씨익~~ 웃어봅니다.

행복은..
때론 이렇게 불쑥
성큼성큼 다가오나 봅니다.




넘 안타깝네요. 망원렌즈라도 있으면, 밤하늘의 윙크를 함께 나누는건데..
단지 제 손에는 핸드폰밖에 없더이다...
ㅎㅎ 보이나요? 저 까만 밤하늘에 쬐그만 달과 별이..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작게 나왔네요.. 그냥 눈사진으로 담아야겠어요.


사무실에 들어와 관회에게 전화합니다.
 "관회야, 관회야.. 지금 밤하늘이 윙크한다!"
관회가 "나도 하늘 봤는데.. 알아, 알아. 다봤어."

요즘 한참 "알아, 알아, 다 알아" 말하는 관회...
엄마는 신기해서 이야기하는데.. 무짜르듯이 말하네요.
흠.. 사내녀석이라 그런가..? ^^
여하튼.. 관회도 밤하늘을 봤다네요.. 같은 밤하늘을 바라본 거에
작은 기쁨을 가져야겠죠?^^

하루에 2번씩..하늘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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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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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마솥 누룽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30 23:19 신고

    ㅋㅋ 같은 하늘아래 사는거 맞네요..
    저도 본 밤하늘이라 너무 친숙한데요.. ^^

  2. PLUSTW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2 10:19 신고

    어떤날은 초승달 안으로 별이 들어간 날도 있더라구요..
    지난 설에 시골밤하늘은 말그대로 별천지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저도 사진좀 찍을걸 그랬어요..^^
    활기찬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2 18:52 신고

      와..정말 멋졌겠네요.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정말 자그맣게 나와 감흥이 그대로 전달되지 않네요. 망원렌즈 하나 갖고싶다.. 욕심생기네요.

  3. 카루시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2 11:48 신고

    밤하늘의 윙크에 저도 조금 기운을 얻습니다.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3 08:31 신고

      때론 기대하지 않았던 일에 기운을 얻는거 같아요. 스쳐지나가던 자연에, 티없는 아이의 웃음소리에.. 올해는 힘내는 일들 많이 가져봐요.^^

  4. 뚱채어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2 14:11 신고

    금욜밤맞져? 저도 하늘보면서 달이랑 별이랑 너무 이쁘다 했었는데~

  5. 시골친척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2 17:29

    밤하늘이 윙크한다는 표현
    너무 멋진데요~~^^

  6. ♣클로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3 00:14 신고

    ㅎㅎ 저는 직접 보지 못하고, 직장 동료분께서 사내게시판에 올려주신 다른 분들의 사진을 통해서 봤답니다. 실제로 보고싶네요... ㅎㅎ

  7. 유약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6 19:40 신고

    저는 저거 찍어볼라 햇는데, 그래도 디카도 있었는데 샛별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
    핸폰으로 저만치 찍으시다니 대단하신데요~~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09 08:46 신고

      ㅎㅎ 그때 제 핸드폰도 안가져와서, 옆 친구 핸드폰으로 찍은거예요. 흐흠.. 그 친구 신입이라 그런거가, 핸드폰도 가장 최신걸로 가지고있더라구요^^

  8. 은빛 연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08 22:21 신고

    윙크하는 찰라~~ 넘 잘 찍으신듯한데요
    저두 그날인지는 모르겠으나 본것 같아요
    넘 예쁘더라구요. 이런순간 행복을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9. 돌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10 14:07 신고

    밤하늘이 윙크~를 하는군요. 후훗.
    멋진 표현이에요. 저도 가끔 하늘을 봐야겠어요. 하늘을 본지 오래 됐네요.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2.11 22:29 신고

      하늘을 보면.. 감정이 푸른 하늘에 휘이익..풀리는거 같아요. 그래서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죠. 톡..하고 건드리면 더 높이 올라갈 것 같은 구름처럼^^ 그래서 기분 좋거나, 우울하거나 하늘을 종종 올려다보지요 ㅎㅎ

  10. 하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2.19 12:51

    이날 찍은 사진 저도 블로그에 올렸어요
    정말 생각보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가 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