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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월의 마지막날이네요.
참.. 시간 빠르죠? ^^

지난 토요일에 관회 어린이집에서
영어체험학습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 전주 월요일 아침에 초대장이 가방에 들어있었는데,
출근길이 늦어 책상위에 올려놓곤 잊어버렸죠.
그런데 아뿔싸..
체험학습에 영어골든벨이 있었던 거예요.
미리 엄마와 아이와 공부하라고 예상문제까지
친절히 가르쳐주셨더라구요.ㅠ,ㅠ

순간
일을 핑계로 무심했던 제가
얼마나 미안하던지..
다들 "저요~ 저요~" 맞추는데
우리 관회 혼자 멀뚱멀뚱 있는거 아닌가 싶어
안쓰럽더군요.

회사에서 모든일 제쳐놓고
부리나케 예상문제를 관회가 기억하기 쉽게
한글, 사진, 영어를 적어 '엄마표 교재'를 만들었어요. 

주말에 나와 일한다고 생각하고
금요일 들어가
현관문을 열자 마자, 환하게 웃는 관회에게
"Bowwow bowwow~" 
했더니, 관회가 "DOg" 하는게 아니겠어요?

오호..이런
우리 관회가 어느새 이렇게 영어를 공부했네..
속으론 기특도 하고 한편으로 미안하면서
짜잔~ 엄마표 교재를 꺼냈죠.
야~~ 환호하는 관회. 함께 소리내며 재미있게 공부를 했어요.

드디어 그다음날.
여러가지 재미난 프로그램을 거친후
영어 골든벨을 시작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엄마들의 열띤 공부 덕분인지
탈락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와..전날 공부하기 잘했네~ )
 
예상문제외 문제가 출제되고...
오호..왠일인지? 컨디션이 좋았는지 잘 들리는 거예요

20명에서 5명, 5명이 3명으로,
3명이 2명으로 압축되고

마지막 문제를 읽는 순간
답을 알아 싱긋 웃는데,
관회가 내 손을 잡는거예요

"엄마, 쉬마려~나, 쉬하고 올께"
그 한마디만 남겨놓고 관회가 쏜살같이 나가더군요.
이런.. 
답은 맞혀도 선수가 없으니
골든벨은 결국 울리지 못했죠~~


관회야, 왜 하필이면 그때였니..
엄마들은 얼마나 긴장했으면 그러냐고 웃고^^
돌아온 관회가 씩~ 하는 말
"내가 많이 참았는데, 쉬가 나올거 같았어"

그래, 그래..
골든벨이 문제냐, 우리 관회 쉬 누는게 더 중요하지...^^
그래도 한편으론 아쉬운게 엄마 마음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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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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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7.02 21:54 신고

    왜 하필 그때였을까요? ㅎㅎㅎ
    많이 아쉬우셨겠는데요? ㅎㅎㅎ
    그래도 관회 쉬야 하는게 훠~~~~얼 씬 중요하죠^^!
    잘 지내시죠? 관회도 잘 지내는듯 하네요.

  2.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7.02 22:37 신고

    그쵸? 혼자 얼마나 참았는지.. 할머니가 안타까와 물어보니 눈을 동그랗게 뜨며 "관회가 정말정말 많이 참았는데, 쉬가 곧 나올꺼같아 갔지" 하더래요. 어쩌면 관회 쉬야 덕분에 유쾌하게 마무리지었던거 같아요. 흠..끝까지 갔으면 또 모르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