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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1.14 꼬추가 없는 이유 (16)
관회가 쉬를 하는 시영이를 보며 물어보네요.
"엄마, 여자는 꼬추가 없어요?"
"응, 여자는 꼬추가 없어. 꼬추는 남자에게 있지. 아빠는 꼬추있잖아."
전에도 물어보더니, 요즘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나 봅니다.
"여자는 꼬추가 없는 대신, 아가를 예쁘게 키우는 아가 집이 있지.
관회가 아기때 엄마 뱃속에 있었잖아. 기억안나?"
관회가 씨익 웃으며, 정말 옷안으로 쏘옥 들어와.. 머리만 내밉니다^^

요즘 세상이 험하기도 하거니와,
어렸을 때부터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자기 자신의 몸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이 책을 보여주었답니다.

○ 엄마가 알을 낳았대
   - 배빗 콜 글·그림 / 고정아 옮김 /  보림출판사


책 표지 자체도 흥미롭죠?^^

엄마, 아빠가 과자를 먹으며 TV를 보고있는 아이들을 불러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 지 이야기해준다고 합니다.
"자, 애들아, 이제 너희들도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아야할 때가
되었어"


TV앞에 앉아 과자를 먹으며 정신없이 빠져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네요^^

엄마, 아빠는 
"여자 아기는 설탕에, 양념에 온갖 향기로운 것들을 넣어서 만든단다"
공룡이 아기를 가져다줄 때도 있고,
화분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면, 아기가 쑥쑥 자라기도 한다고 얼토당토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렸을때 다리밑에서 주워왔다는 엄마의 심오한(?) 대답을 듣고서는..
여섯살때였을까요? 진짜 엄마 찾아간다고 잠시 가출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결국에는 "소파에서 알을 낳았는데...^^
그 알이 터지더니.. 너희들이 튀어 나왔지!" 
자신있게 설명해주는 엄마, 아빠에게 아이들이 가르쳐준답니다.  
"히히하하.. 엄마, 아빠, 엉터리~ 우리가 그림으로 가르쳐드릴게요"



엄마는 몸속에 알이 있어요. 요기, 뱃속에요


아빠는 몸 바깥쪽에 씨앗이 가득 든 주머니가 있고요


아빠한테는 씨앗을 뿌릴 튜브도 있어요
그러니까, 아빠의 씨앗이 이 튜브를
통해서 바깥으로 나오는거예요
저 튜브는 엄마한테 있는 조그만 구멍으로 들어가요
그러면 씨앗들이 꼬리를 흔들며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지요.

그 다음 장을 넘기면..
제가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느낌을 경험해보시겠어요? 



엄마랑 아빠는 이렇게 서로 힘을 합치는 거예요


엄마 뱃속에 들어간 씨앗들은 달리기 시합을 해요


일등한 씨앗이 알을 차지해요
그리고나서 아주 아주 조그만 아기가 되는 거예요




 임신중 배둘레를 재보면 얼마일까요? 1M가 넘는답니다^^


그러다 떄가 되면 '응애'하고 아기가 나오는 거예요



보세요. 모두모두 다 그런걸요!

마지막장면.. 정말 인상적이죠?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소중합니다.^^
자칫 얼굴을 붉힐수 있는 성교육이지만,
유아때부터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면, 성에 대한 왜곡된 편견은 갖지않겠죠?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미처 알아채기전에 자신의 우주를 넓혀가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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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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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솔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14 07:12 신고

    하하.!! 엄마가 알을 낳았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1.14 12:49 신고

      ㅎㅎ 저희는 중학교 올라가서야 성교육을 받았나요? 그전에 이미 여러가지 음지의 방법으로 대충 알게되어, 성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기 쉬웠죠. 아이때부터 이런 동화로 자연스럽게 알려줄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2. 필넷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14 08:54 신고

    좋은 책이네요. 삽화도 거부감이 들지 않게 편안한 느낌으로 표현되어있네요.
    저도 한권 구입해야할 듯... ^^*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1.14 12:51 신고

      네, 삽화도 무지 귀여워요^^ 자연스럽게 남자, 여자의 차이를 알게되어 좋구요... 나중에 좀더 커서라도 엄마,아빠와 자연스럽게 호기심나는 부분에 이야기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해요..

  3. 가마솥 누룽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14 08:56 신고

    우리 집에도 비슷한 책이 있는데..
    우리딸은 왠지 부끄러워 하면서도 계속 그책을 읽어 달라고 하네요.. ^^
    아이들에게 성은.. 참 신기한 대상인가봐요?~

  4. 뚱채어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14 09:38 신고

    말이며 그림이며 너무 귀여워여~~ 저도 딸아이 키우면서 앞으로 성교육을 어찌 시켜줘야 할지 난감한데..이런 그림책 정말 유용할거 같아여~~~

  5. Hu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14 12:11

    오, 책 마음에 듭니다. 아이가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들을 할 때 미리미리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1.14 16:44 신고

      부모를 당황하게 하는 질문들이 아이들 입장에서는 다른 평범한 질문과 같다고 하네요. "엄마, 기린은 왜 목이 길어?"나 "엄마,아기는 어떻게 생겨?"나.. 궁금한 세상에 대한 질문이라는거죠. 오히려 부모들이 더 당황해 얼렁뚱당 답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자연스럽게 대답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참 쉽지않죠^^

  6. 하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14 18:08

    참 재미있고 좋은책이죠 ^^
    첨에 저도 이책보고 아이들 성교육책도 이렇게 만들수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발상이 재미있기도 하고요 다른 책이 하나 더있었는데 생각이 가물가물하네요 찾아봐야겠어요

  7. 유약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15 15:35 신고

    현석이에게 뱃속에 있을때 태동얘기 "엄마가 이쪽으로와봐 하면 현석이가 발로 엄마 배를 뻥뻥 찼다니까~" 해줬더니 한동안 제 옷 속에 들어가 태동놀이 하곤 했었는데... 엄마 배속에서 있을때 어떻게 지냈나를 얘기해주면 생각난다는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니깐요 ^^

    • 동화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1.15 15:46 신고

      역시.. 아이들도 나름대로 고향이 그립나봐요. 관회도 기분이 안좋거나 무언가가 허전할때 제 옷으로 들어와.. 단출풀고(흠.관회 머리가 좀 크거든요. 짱구라서) 머리만 겨우 나와도 기분좋은가봐요.. 마치 뱃속에 있을때처럼..

  8. 돌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16 14:27 신고

    우와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에요.
    그렇지 않아도 가끔씩 나중에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서 한두번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는데. 오홍.

  9. ssi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23 10:07 신고

    과학동화 뭘사줘야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우선 달팽이과학동화부터 들여줘야겠네요..
    웅진 반딧불(?)이랑 고민하고있었거든요,,
    가격면에서 달팽이가 훨씬 저렴하지만 왠지 웅진이 잘 만들었을것 같아서,,,ㅎㅎ
    좋은 정보 얻고가요,,^^